[일반알현 요약] 2017년 8월 9일: “용서는 희망의 원동력”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9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희망에 대한 교리교육을 이어가면서, 거룩한 용서를 ‘희망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일반알현 요약문:

 

계속되는 우리의 교리교육을 통해,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희망의 원동력으로 하느님의 자비를 생각해봅시다. 예수님께서 죄 많은 여인을 용서하셨을 때, 그분의 행위는 당시의 지배적인 태도를 전복했기 때문에 스캔들을 야기시켰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을 거부하는 대신, 그들을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들은 소외된 이들이고, ‘최하층민’이었습니다. 그분의 깊은 곳에서 떨리게 하는 동정심으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자비로운 마음을 드러내십니다. 필사적인 상황에 처한 이들이나 심지어 인생에서 많은 실수를 저질렀던 이들에게 보여준 이 놀라운 태도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자비의 인장으로 표시하고, 우리의 희망에 확실한 기초를 제공합니다. 하느님의 용서를 경험한 우리는 이 자비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라는 매우 높은 값을 치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병자를 고치셨기 때문에 돌아가신 게 아니라, 오직 하느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셨기 때문에 돌아가셨습니다. 그것은 죄를 용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거룩한 자비는 우리를 변화시키고 우리의 희망을 새롭게 해줍니다. 아무도 거부하지 않으시는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며, 세상에 자비를 선포할 사명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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